희망열차 2량도 함께 출발
1박2일간 문화제·토론마당
1박2일간 문화제·토론마당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버스 100대와 ‘희망열차’ 2량이 오는 20일 울산에서 집결한다. 참가자들은 21일까지 1박2일간 문화제와 토론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17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이런 내용의 희망버스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두 노동자가 280일째 철탑에서 절규하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가 현대차의 신규채용 중단, 불법파견 인정,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철탑 농성자들이 여름휴가 전에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2일은 대법원에서 “현대차가 최병승씨의 사용자”라며 원심을 파기환송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기획단은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함께 정몽구 회장과의 대화를 직접 시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희망버스는 20일 오전 10시30분 대한문 앞에서 50대, 부산시민회관·경기도청사거리 등 각 지역에서 50대가 출발해 오후 5시께 울산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지영 영화감독, 박노자 교수, 노종면 <와이티엔>(YTN) 해직기자, 박재동 화백, 이시백 소설가, 박래군 인권운동가, 권영국 변호사,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이 버스에 나눠타고 울산까지 가는 동안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애초 현대차 희망버스를 제안한 쌍용차,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인천공항 비정규지부, 서울다산콜센터지부, 케이블비정규지부 등도 동행한다. 123석 규모의 희망열차는 오전 9시4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백기완 선생이 동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전화(010-5696-2550)나 온라인카페(cafe.daum.net/happylaborworl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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