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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생 10명 중 6명 “국정원 시국선언 찬성”

등록 2013-06-25 15:22수정 2013-07-01 16:03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 23일 저녁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개최한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 규탄 촛불문화제’에서 대학생과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든 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 23일 저녁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개최한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 규탄 촛불문화제’에서 대학생과 시민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든 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최근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관해 여러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6명 가량은 이를 찬성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귀족알바가 대학생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시국선언에 대해 43.5%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18%는 ‘찬성하나 현재의 방식과 절차에는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보여 61.5%가 시국선언을 통한 대학생의 사회적 의사 표현에 찬성한다는 것이다. 반면 21.7%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의견을 표한 이유로는 ‘정치, 경제적 현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가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할 수 있다’(25.4%), ‘정치ㆍ경제적 현안에 대한 대학생의 문제의식 정도를 나타낼 수 있다’(22.7%), ‘대학생 역시 국민이기 때문이다’(21.6%)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만 의사를 표현하겠다’가 32.8%로 가장 많았고, ‘묵묵히 관심만 지속하겠다’(21%), ‘무관심할 것이다’(19.3%), ‘서명까지는 참여가 가능하다’(17.3%), ‘직접 현장에 참가하겠다’(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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