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변희재. 한겨레 자료사진.
진보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표절 주장에 대해) 민사로 1억 걸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변호사 선임했습니다. 이번에는 민사로만 가지만, 또다시 정치적 동기에서 남의 논문 뒤지는 거 계속할 경우 형사도 넣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진 교수는 “한번 그냥 장난이겠거니 하고 넘어가 줬으면 고마워 해야지. 권력으로 알아요”라며 자신의 논문 원문과 참고문헌 등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변희재 대표는 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은 남의 논문이 아니라, 자신의 연구대상인 유리로트만의 저서를 그냥 통으로 베꼈어요. 이건 표절이라고 부르지도 못해요”라고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사장과 조국 서울대 교수 등도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최근 변희재 대표의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극우들 내 박사논문 검증한다고? 대영도서관에 제출, 누구든 열람 가능하다. 얼마든지 검증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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