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경찰의 국정원 사건 수사 당시 축소·외압 의혹과 관련해 21일 김용판(53) 전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청장은 서울 수서경찰서의 국정원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29)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으나 서울경찰청이 4개로 줄이라고 지시한 것과,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16일 밤 11시께 무리하게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에 김 전 청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게 있어 김 전 청장을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가운데 의미있는 자료가 나오면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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