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그간 진보를 표방해 왔습니다.
나날이 새로워지지 않는 진보는 진보가 아닙니다.
과연 한겨레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날이 새로워졌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성찰을 할 때라고
저희 한겨레 임직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성찰의 1차적 결과로
한겨레는 ‘개방, 공유, 협력’이라는 깨달음을 내놓았습니다.
소통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앉아 계시는 테이블마다 놓여진
‘말 거는 한겨레’가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의 한겨레는
‘말 하는 한겨레’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두웠던 시절,
힘 있는 사람들의 말만 전하는 언론들만 있을 때
한겨레는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과 귀가 되었습니다.
사시이자 창간의 이념인
민주주의와 분단극복, 민중생존권의 가치에는
이처럼 한겨레가 말을 해야 하는 이유가 선명히 담겨 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한겨레는 그 창간의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개방과 소통’을 통한 ‘열린 진보언론’의 길을 추구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창간의 정신을
‘개방과 소통’이라는 고속도로에 담아
‘평화와 상생’이라는 참 진보의 시대를 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을 가는 도정에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을 비롯해
한겨레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증인이 되어주시고,
조력자가 되어주시고,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15일 창간 25돌
대표이사 양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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