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지시사항 등 올려모든 직원 열람 가능
전·현직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은 국정원 내부망(인트라넷)의 게시판 가운데 하나다. 내부망에는 이밖에도 ‘원장님과 함께’, ‘대통령님과 함께’, ‘(자유)게시판’ 등이 있다.
국정원 내부망은 물리적으로 외부 인터넷 회선과 분리돼 있다. 해킹 등을 통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내부망을 쓰는 컴퓨터와 외부망을 쓰는 컴퓨터를 아예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내부망은 직책과 직급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구분돼 있지만,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은 국정원 직원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게시판은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원세훈 원장이 취임한 이후인 2009년 2월부터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보안 준수’, ‘근무 기강 확립’ 등 일반적인 내용이 올라왔지만, 원 원장 취임 이후 국내 정치와 관련한 지시사항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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