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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제중 ‘1억 기부 입학설’까지…

등록 2013-03-15 20:49수정 2013-03-15 22:28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제기
“해당 학생 입학과정 확인할 것”
국제중학교의 편입학 관련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국제중이 1억원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학부모의 제보와 증언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 정말 편입학 비리가 장난이 아니다”라면서 ‘1억원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아직 사실로 확인이 안 된 게 있어서 이 자리에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는 조건을 단 뒤 “지금 억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아이의 별명이 ‘1억’이다. 부모가 1억원을 주고 들어왔다고 해서 아이들 사이에서 ‘야 1억, 축구하러 가자’ ‘야 1억, 매점 가자’ 이럴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외에도 지금 내신 부풀리기, 성적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루속히 교육청과 검찰이 합동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그 아이가 지난해 중학교와 같은 재단의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 다니고 있다. 외고 진학 과정에도 의문이 제기돼, 입학 관련 자료를 요구해 들여다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중학교 쪽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반응이다. 이 학교의 교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전혀 없는 사실을 얘기한 것이다. 그 아이가 들어올 당시 미등록자가 3명이어서 필기시험을 치르고 들어왔으며 지난해 2월 서울시교육청 감사 때 3년치 전입생 및 편입생 자료를 다 들여다봤으나 그 아이는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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