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다큐 / 소금밭의 파수꾼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우리 집사람 예쁘게 찍어줘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동 염전(동주염전) 창고 앞에 선 박춘자(63)씨와 저만치 뒤편에 앉아 아내를 바라보는 홍춘원(69)씨는 소금농사꾼이다. 지금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염전 앞에 섰지만 10대 때 들어선 소금밭에서 바닷바람과 따가운 햇살에 그을리며 살아온 지난 50여년의 세월은 소금보다 더 짜고 힘든 역경의 시간이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염전들이 하나둘 바다낚시터나 간척사업 등으로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부부는 자신들만큼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천일염 지킴이가 되겠다며 자신 있게 사진기 앞에 나섰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풍경 앞에 서서 대부도 사람들을 찍는다. 2011년 11월.
최원규/사진가·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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