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여성 3명이 동반 투신해 숨졌다.
30일 오후 10시3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5층 옥상에 정아무개(17·여)양과 윤아무개(17·여)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대 여성 등 3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상가 바로 뒤에 있는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숨진 10대 3명의 소지품과 소주병 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과 대전, 광주 등으로 거주지가 다른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로를 알게 됐으며 처지를 비관해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아파트 옥상에서 함께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이들이 가출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알게된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하고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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