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쇼핑몰 설문조사 결과
어두운색 탈피해 밝은색 두루 섭렵 박근혜 1위
문재인 아웃도어룩, 안철수 청바지 잘 어울려
어두운색 탈피해 밝은색 두루 섭렵 박근혜 1위
문재인 아웃도어룩, 안철수 청바지 잘 어울려
3명의 대선 후보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은 무엇일까?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회원 1116명을 대상으로 지난 10~24일 2주 동안 ‘가장 옷 잘 입는 후보’ 등을 설문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TPO(때·장소·상황)에 맞게 가장 옷을 잘 입는 대선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위로 뽑혔다. 박 후보는 전체 33%의 표(368명)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21%)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12%)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아이스타일24는 “평소 어두운 계열의 정장을 고집했던 박 후보가 최근 밝은 색 계열의 의상까지 두루 섭렵하며 ‘얼음공주’ 이미지를 바꾸려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웃도어룩이 가장 잘 어울리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279명(25%)이 문재인 후보를 꼽아, 안철수 후보(2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대선 후보는 아니지만 이재오 의원은 15% 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평가 가운데에는 “문 후보가 훤칠한 키와 적당한 체격 조건, 시원한 이목구비로 편안한 아웃도어룩이 잘 어울린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끝으로 ‘젊음의 상징, 청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4%(379명)가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옷을 잘 입는 패셔니스타 대선 후보 2위에 랭크되기도 한 안 후보는 실제로도 타이를 풀고 푸른 계열의 셔츠를 즐겨입어 편안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보인 때가 많았다. 아이스타일24는 “기성 정치와 차별화를 추구한 진취적인 느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대선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상황에 따른 옷차림 전략에도 대중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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