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두개의 문’ 시드니서 신고당한 이유는

등록 2012-10-22 21:25

두개의 문
두개의 문
용산참사 검사였던 강수산나 영사
‘상영 추진 목사가 협박’ 신고 논란
동포목사쪽 “협박한 적 없다” 반박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주재 한국 총영사관 영사로 파견 근무중인 강수산나(44) 검사가 용사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 상영회를 추진 중인 현지 동포 지성수 목사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영사는 2009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재직 당시 용산참사 사건을 담당했고, 영화 <두 개의 문>에도 그가 법정에서 발언하는 목소리가 등장한다.

22일 지 목사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강 영사를 협박한 혐의로 호주연방경찰(AFP)의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현지 동포단체들과 함께 용산참사 유가족을 초청해 오는 26일 시드니의 한 극장을 빌려 <두 개의 문> 상영 행사를 추진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 목사가 지난 9일 영사관을 찾아가 ‘강 검사의 출퇴근 경로를 모두 파악했고, <두 개의 문> 상영 무렵 강 검사에게 좋지 않은 일이 행해질 수 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강 검사의 신변보호 방안을 논의했고, 경찰은 지 목사의 행위가 ‘외교관에 대한 협박’이라고 판단해 조사를 벌였다는 것이다.

반면 지 목사는 “영사관이 입주한 건물 1층 카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영사를 만나 <두개의 문> 입장권을 팔면서 ‘영화 관람객과 함께 영사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거나 관객들이 강 검사 면담을 요청할 수도 있고 그러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조언한 것일 뿐”이라며 “‘출퇴근 경로를 알고 있다’거나 ‘좋지 않은 일이 행해질 수 있다’고 협박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강 검사가 직접 지 목사를 경찰에 신고했는지를 두고도 양쪽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강 검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신변 위협을 느껴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현지 검사와 상의했더니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검사가 경찰에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 목사는 “내 변호사가 경찰에 ‘강 검사가 지 목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느냐’고 물으니, 경찰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