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 결과 분석
만점, 외국어 0.27% 언어 2.15%
수리·외국어 난이도는 비슷하게
만점, 외국어 0.27% 언어 2.15%
수리·외국어 난이도는 비슷하게
오는 11월8일 치르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이달 4일 치른 9월 모의수능에 비해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다소 쉽게, 언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9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국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가 1634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0.2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에 치른 모의수능 때의 0.8%보다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치른 2012학년도 수능 때는 2.67%였다. 수리 ‘가’형의 경우도 만점자 비율이 0.12%(167명)에 그쳤고 ‘나’형도 0.30%(1372명)였다. 이는 6월 모의수능 때의 1.76%, 2.15%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언어 영역 만점자는 2.15%(1만3170명)로 평가원이 목표로 삼고 있는 ‘만점자 1%’를 크게 웃돌았다.
평가원은 “외국어 영역의 경우 빈칸 추론 문항에서 출제진의 예상보다 상위권 학생들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수리 ‘가’는 계산량이 늘고 기하, 벡터의 문항이 어려웠으며, ‘나’형은 미적분의 기본 개념을 활용해 해결하는 문항에 대한 학생들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만점자를 보면, 국사가 3.24%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낮은 세계사는 0.03%로 전국에서 8명만이 답을 모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는 화학Ⅱ가 2.66%로 가장 높았고 물리Ⅱ가 0.37%로 가장 낮았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9월 모의수능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이번에 점수가 안 나온 과목에만 집중하는 등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25일 수험생들에게 개인 성적통지표를 나눠준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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