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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태풍피해 낙과 농가 돕고 과일도 싸게 먹고…

등록 2012-08-31 15:37

지자체·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서 낙과 판매 행사
이번 주말 서울의 광화문 도심에서 태풍으로 떨어진 낙과를 판매하는 농부장터가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형마트 및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낙과 팔아주기에 나서면서, 사과의 낙과 물량은 주말까지 대부분 판매될 전망이다.

도심 속의 토요 농부장터 ‘맛있게 먹겠습니다’를 운영하는 서울시와 쌈지농부는 1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태풍으로 떨어진 낙과를 판매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광화문 근처 시민열린마당(종로구 세종로 76-2)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1일 장터에서는 전북 장수에서 올라온 사과를 판매한다.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는 “낙과 피해를 입은 농부들의 시름을 나누면서 과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장수 사과의 판매가격은 15㎏ 1박스에 3만원이다.

옥션(www.auction.co.kr)은 다음달 9일까지 ‘낙과 구매하기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옥션은 ‘낙과 코너’를 마련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남의 나주 배와 전북의 장성 사과를 판매하기로 했다. 나주 신고배의 판매가격은 5kg에 9900원, 장성 사과는 5kg 1만2천900원이다. 이밖에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협은 물론이고,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낙과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이영식 원예경영과장은 “온 국민이 낙과 팔아주기에 호응하면서, 사과는 이번 주말까지 낙과 물량을 거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는 맛이 들지 않은 물량이 많아 액비 원료로 투입하는 등의 대책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두차례 태풍으로 인해 전국 배 재배면적 1만5천㏊의 절반을 웃도는 8814㏊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전국최대 집산지인 전남 나주 배 농가는 낙과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의 낙과 피해면적은 6232㏊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는 전국에서 2만208동, 1468㏊의 파손 피해를 입었다.

김현대 선임기자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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