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사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경찰, 김재철 사장 법인카드 조사
“6월말에 사용내역 압수 수사중”
“6월말에 사용내역 압수 수사중”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압수해 사용처를 조사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인 문화방송 노조가 경찰에 제출한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완전하지 않아 지난 6월 말께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카드사로부터 사용내역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토대로 김 사장으로부터 선물이나 식사를 제공받은 사람들을 조사하고, 배임 혐의가 짙은 카드 사용처에 대해서는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방송 노조는 지난 3월, 2010년 사장 취임 이후 법인카드로 핸드백·귀금속 등을 구입하는 등 7억여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김 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용마 문화방송 노조 홍보국장은 “고소한 지 석달이 지나서야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 카드 사용내역을 압수하는 등 경찰이 제대로 수사에 임하지 않아 김 사장이 증거를 조작할 시간을 벌어줬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처가 수백곳에 달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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