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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월동 뱀’ 범인은 건강원 사장이었다

등록 2012-08-02 08:43수정 2012-08-02 10:19

신월동 뱀. KBS 화면 캡쳐.
신월동 뱀. KBS 화면 캡쳐.
“뱀술 담그려다 자루 풀려 도망”
서울 양천경찰서는 불법으로 야생뱀을 잡아 뱀술 등을 만든 혐의(야생동물보호법 위반)로 ㅌ건강원 사장 정아무개(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월6동 일대에서 지난 한달간 뱀 17마리가 출몰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의 범인이 잡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1일 “뱀이 집중적으로 나타난 길 한가운데 있던 건강원 주인이 경찰 조사에서 ‘뱀을 넣어둔 자루가 풀려 뱀이 도망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28년간 건강원을 운영해온 정씨는 “뱀을 자루에 넣어 보관하다가 뜻하지 않게 자루가 풀려 뱀들이 도망갔고, 이 뱀들이 간격을 두고 주택가에 나타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뱀의 출처를 수사해온 경찰은 이날 오전 건강원을 압수수색해 업소 안 진열대에 보관중이던 뱀술 30여병을 발견하고, 정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양천구 신월6동에는 지난 6월29일부터 한달여 동안 ㅌ건강원 반경 200m 안에서 멸종위기종인 먹구렁이와 황구렁이 등이 집중적으로 발견·포획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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