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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공원 “인위적 돌고래쇼 중단”

등록 2012-05-08 22:56

1일 3회 무료 생태 설명회 방침
환경단체 “모두 바다로 보내야”
서울시 서울대공원이 인위적 돌고래쇼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자연적·교육적 요소를 강조한 무료 생태설명회 형태로 시민들의 관람은 가능하게 했다.

서울대공원 쪽은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론조사, 토론회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며 “새 돌고래의 도입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겨레> 보도로 돌고래 학대 논란이 인 이후, 시민들 의견 따라 쇼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온·오프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해왔다. 서울대공원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이 시민 1천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돌고래쇼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2%, 폐지해야 한다는 쪽이 40%(모름·무응답 8%)로 나온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온라인 게시글 7천여건)를 통한 여론조사에선 폐지 의견이 56.8%, 지속 쪽이 23.2%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하루 세차례 무료 생태설명회(‘제돌이 이야기’)로 돌고래 다섯 마리의 생태적 특성 등을 동영상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09~2010년 포획, 서울대공원에 팔려와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제돌이’는 대신 관람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공원은 “돌고래 이슈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 동물복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적 동물원 환경 개선, 동물윤리복지위 구성, 동물복지인증제 도입, 밀반입 야생동물 구조·관리 기능 수행 등의 계획도 내놓았다.

하지만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인위적 쇼에서 무료생태설명회로 언어를 순화시킨 것”이라며 “동물행복, 동물복지를 생각한다면 돌고래쇼를 중단하고 모든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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