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갖힌 승객들 성대역으로 되돌아가 내리기도
14일 오전 11시15분께 경기 의왕시 삼동 의왕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바람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승객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경상남도 남해 태금행 화물열차(3131호)가 선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15량 가운데 2량이 탈선하면서 1호선 상행선 선로를 덮쳤다. 이에 따라 서울행 1호선 열차들의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역에서 의정부행 열차를 탄 승객 박진근씨는 “성대역을 지나 의왕역으로 가는 도중 20분 가량 멈춰서 있다가 성대역으로 되돌아가 내렸다”며 “의정부까지 가야하는데 다시 수원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가라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50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되었으나 여전히 지연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을 긴급 복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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