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정부-양돈협 ‘삼겹살 협상’ 타결

등록 2012-04-02 08:30

사상 초유의 돼지고기 출하 중단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는 1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여, 정부가 애초 7만t으로 잡았던 2분기의 삼겹살 무관세(할당관세) 수입물량을 2만t으로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양돈협회는 2일부터 예정했던 돼지 출하 무기한 중단 방침을 철회했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주일째 벌이던 농성도 즉시 해제했다. 전국의 양돈농가들은 2일 오전부터 각 지역의 도축장으로 향하는 돼지 운반차량의 출입을 저지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날 협상에서는 2분기 중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 벌어질 때에는 무관세 수입물량을 추가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돼지고기 가격이 농가의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때는 정부와 양돈협회 공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상시대응에 나서는 한편, 1천억원의 민간자율 비축자금 조성을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가 지난 20일 봄철 수요가 급증하는 삼겹살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1~3월 석달 동안 적용하기로 했던 무관세 적용 기한을 6월 말까지 석달 연장해 7만t을 더 들여오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양돈협회에서는 지난 26일 반대 기자회견에 이어 이틀 뒤 전국대표자회의를 열어 돼지 공급출하를 2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참여정부 문건과 MB정권 문건 무엇이 다른가?
“민간인 불법사찰, 여당에 불리할 것” 67%
미국 18주만에 터진 메가복권 당첨금이 무려…
호랑이는 풀을 먹지 않는다 “그게 이종범이니까”
거미는 왜 제 거미줄에 안 걸리나, 파브르도 몰랐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검찰총장 출신 ‘법꾸라지’ 윤석열, 헌재·공수처·법원 들쑤시기 1.

검찰총장 출신 ‘법꾸라지’ 윤석열, 헌재·공수처·법원 들쑤시기

[단독] 이상민 “국무위원 전원 계엄 반대했다”…윤석열 버리나? 2.

[단독] 이상민 “국무위원 전원 계엄 반대했다”…윤석열 버리나?

[단독] 최상목 “그날 열린 건 국무회의 아니다, 대기하다 나온 정도” 3.

[단독] 최상목 “그날 열린 건 국무회의 아니다, 대기하다 나온 정도”

[단독] 윤석열, 국무위원들에 “와이프도 비상계엄 모른다, 알면 화낼 것” 4.

[단독] 윤석열, 국무위원들에 “와이프도 비상계엄 모른다, 알면 화낼 것”

국민연금 보험료 7월부터 최대 월 1만8천원 오른다 5.

국민연금 보험료 7월부터 최대 월 1만8천원 오른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