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기도회서 인권조례 통과 문제 삼으며 원색적 비난
“목숨 건 전교조 결사대 36만명”
박원순시장엔 “개XX” 막말
“목숨 건 전교조 결사대 36만명”
박원순시장엔 “개XX” 막말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가 “전교조 안에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 있다”고 막말을 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개XX”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7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통과를 문제 삼으며 이런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내는 <교육희망>이 입수해 8일 <한겨레>에 제공한 1시간16분 분량의 당시 녹취파일을 들어보면 전 목사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통과에 대해 비판하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이 지역 목사와 장로 등 100여명이 모인 이 기도회에서 전 목사는 “서울시 조례에 임신자유권이 통과됐다”며 “중요한 말 하나 알려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전교조 안에 성을 공유하는 사람 1만명 있어요. 이게 어디서 나왔냐. 과거 빨치산 남로당들이 지리산에서 자기들의 조직을 이탈하지 못하게 하려고 성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전교조가 만든 책(을 보면) 자기들의 원조가 남로당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빨갱이, 좌파 이러한 성향을 가진 자들이 성을 무한정 개방한 겁니다.”
[전광훈 목사 ‘전교조 비난’ 음성파일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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