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렬(5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나승렬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세기의 리더들 식량…’ 펴내 “선진국일수록 농업의 비중은 낮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공유하고 있어요. 우리가 농업의 가치를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쓰게 됐습니다. 우리의 지도자들,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중시하는 글로벌 안목을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나승렬(54·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6일 ‘굶주림에 대한 인문학의 답변’을 정리한 책 <세기의 리더들, 식량을 말한다>를 펴낸 뜻을 이렇게 말했다. 박학다식하고 아이디어 많기로 소문난 나 원장은 경복궁에서 텃밭 농사를 지었던 세종대왕을 비롯해, 공자·플라톤·링컨·간디·호찌민 등 104명에 이르는 세계 지도자들의 식량관과 농업관을 간명하게 정리해놓았다. “각 분야 인문 고전을 두루 읽으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식량과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세계적 지도자치고 식량을 (시장에서 교환하는) 단순한 먹을거리만으로 보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어요.” 나 원장은 “농업 문제는 미래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빌 게이츠도 ‘앞으로는 농업혁명’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담배 소송에 힘 쏟고 있는 배금자 변호사의 남편인 그는 담배의 폐해와 담배회사의 횡포를 지적하는 데도 열정적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세기의 리더들 식량…’ 펴내 “선진국일수록 농업의 비중은 낮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공유하고 있어요. 우리가 농업의 가치를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쓰게 됐습니다. 우리의 지도자들,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중시하는 글로벌 안목을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나승렬(54·사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6일 ‘굶주림에 대한 인문학의 답변’을 정리한 책 <세기의 리더들, 식량을 말한다>를 펴낸 뜻을 이렇게 말했다. 박학다식하고 아이디어 많기로 소문난 나 원장은 경복궁에서 텃밭 농사를 지었던 세종대왕을 비롯해, 공자·플라톤·링컨·간디·호찌민 등 104명에 이르는 세계 지도자들의 식량관과 농업관을 간명하게 정리해놓았다. “각 분야 인문 고전을 두루 읽으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식량과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세계적 지도자치고 식량을 (시장에서 교환하는) 단순한 먹을거리만으로 보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어요.” 나 원장은 “농업 문제는 미래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빌 게이츠도 ‘앞으로는 농업혁명’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담배 소송에 힘 쏟고 있는 배금자 변호사의 남편인 그는 담배의 폐해와 담배회사의 횡포를 지적하는 데도 열정적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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