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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올 가구당 농업소득 4년만에 줄어들듯

등록 2012-02-01 19:58수정 2012-02-01 23:16

6% 감소 예상…총생산도 1%↓
축산물 가격 하락·FTA 영향
축산물 가격 하락과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올해 가구당 농업소득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일 내놓은 ‘농업전망 2012’에서, 올해 가구당 농업소득이 1103만원으로 지난해의 1184만원보다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당 농업소득이 줄어드는 것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농업부문 총생산액도 지난해 4조4617억원에서 올해 4조4134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농업소득 감소가 불가피한 이유로, 농촌경제연구원은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는 한우와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돼지·닭 등 축산물 전반의 가격 하락을 들었다. 또 올해부터 관세 인하 효과가 가시화하는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에프티에이도 소득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012년 전망에서는 쌀 소득이 상당폭 늘어나는 것으로 잡았는데,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이 폐지되거나 축소되면 쌀 생산이 늘어나 쌀값이 떨어지면서 농가당 쌀 소득이 오히려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전체 농업소득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논 4만㏊에 밭 작물을 심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는데, 아직 사업 시행 규모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농업외 소득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가구당 1485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업소득과 농업외 소득을 합산한 전체 농가소득은 올해에 가구당 3458만원으로, 지난해의 3419만원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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