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샤플리스 미 스크립스 연구소 석좌교수
노벨화학상을 받은 배리 샤플리스(71·사진)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석좌교수가 서울대에서 특강을 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29일 “샤플리스 교수가 오는 10월 서울대 초청으로 한국에 와 1주일 동안 서울대와 과학고 등에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서남초청강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샤플리스 교수는 촉매를 이용한 비대칭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윌리엄 놀스, 노요리 료지 교수와 함께 2001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샤플리스 교수는 광학 활성촉매를 이용한 수소화와 산화반응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성질을 가진 분자와 물질을 합성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항생·항염제와 심장병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의 합성에 기여했다.
샤플리스 교수는 1963년 미국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