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정봉주 석방 1인 시위

등록 2012-01-16 16:31수정 2012-01-16 16:48

정봉주 무죄 석방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정지영 감독. 트위터 @kzaanfever 제공
정봉주 무죄 석방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정지영 감독. 트위터 @kzaanfever 제공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16일 시작됐다. 사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첫 주자로 나섰다.

정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헌법에서 규정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트위터 전문매체 <위키트리>는 정 감독이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사실 정 전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정 전 의원이 당연히 사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정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은 2007년 교수지위 확인소송 사건의 항소심을 맡은 박홍우 부장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혐의로 구속됐다가 4년간 복역한 김명호(55)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정 전 의원의 ‘비비케이(BBK) 의혹 제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판사이기도 하다. 정 감독의 새 영화와 정봉주 의원이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셈이다.

이날 첫 1인 시위 현장에는 정 전 의원과 함께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비롯해 이번 판결에 대해 “나도 구속하라”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온 소설 <도가니>의 공지영 작가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인 여준성(@gildongi)씨는 “오늘 12시 광화문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 1인 시위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님이 첫 스타트를 끊어 주시기로 했습니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폭풍 RT 부탁”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여 보좌관은 “1인 시위는 정봉주 의원님 나오실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