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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기부 그치지말고, 사회적 문제 창조적 해결하는 재단 만들라는 조언 들었다”

등록 2012-01-12 21:15수정 2012-01-12 22:27

안철수(왼쪽 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빌 게이츠(오른쪽)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
안철수(왼쪽 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빌 게이츠(오른쪽)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
안철수, 빌 게이츠 만나…기부재단 방향 등 의견 나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세계 정보통신(IT)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을 만났다.

안 원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에 위치한 빌 게이츠 전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안철수연구소가 12일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국제경제 현황, 빈곤층 대상 보건사업,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업계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 원장은 빌 게이츠 전 회장이 설립한 ‘빌앤드멀린다 게이츠재단’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 원장은 언제고 자신의 재단을 방문해달라며 빌 게이츠 전 회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안 원장의 기부재단은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안 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기부재단이) 대강 윤곽이 잘 잡혀 나가는 것 같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들은 여러 조언을 참고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며 “(게이츠 전 회장은) 그냥 기부에 그치지 말고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좀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게이츠 전 회장이 ‘항상 평가하라’고 조언했다. 배우려면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혼자 하지 말고 여러분이 힘을 합치면 외롭지 않다는 말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기부재단이 게이츠재단에서 어떤 ‘배움’을 얻게 될지도 주목된다. 게이츠재단은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가 공동 설립하고,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동참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재단으로, 국제적으로는 보건 증진과 빈곤 퇴치를, 미국 내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안 원장은 이날 워싱턴주립대에서 서울대 교수 요원 채용 면접을 한 뒤, 12일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후엔 휴가를 내 미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구정 전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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