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울사옥에 첫 개관
쌀을 공부하고 쌀 요리를 만들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쌀박물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서울 충정로 본관에 2층 790㎡ 규모의 쌀박물관을 개관하고, 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쌀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과 부모가 떡볶이와 김밥 같은 다양한 쌀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층의 체험관은 요리교실과 문화교실로 운영되며, 쌀을 주제로 한 요리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주부, 일반인 등 연간 1만명가량이 체험할 수 있다. 간단한 쌀 음료도 시식해볼 수 있다. 1층의 전시홍보관에서는 벼의 성장과정과 전파경로, 쌀의 효능, 국산 쌀 브랜드 등을 전시한다. 쌀로 만든 가공식품과 조상들이 사용하던 옛날 농기구들도 함께 전시한다.
김재균 농업박물관장은 “쌀박물관이 특히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주식인 쌀의 가치와 영양학적 우수성 등을 널리 알려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을 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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