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적 사고방식’ 등 예정…서울대 “계획확정, 신청은 아직”
안철수(4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내년 1학기 대학원에서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강의하는데 이어, 2학기에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 교수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과 겹치는 내년 2학기에 학부 강의를 개설하기로 한 것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 본부 고위관계자는 13일 “안 원장이 내년 2학기 학부 강의와 대학원논문연구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안 원장의 강의 계획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이미 확정됐지만, 서울대 교무처로 아직 신청이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안 원장은 최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들에게 “학부 과목을 해보면 어떨까요”라며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는 “안 원장이 내년 2학기에 학부생 대상으로 무슨 강의를 할까 고민중인데, (서울대) 전체의 비전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 내년 3~4월께 확정될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본부 한 관계자는 “대학원생 강의와 학부생 강의는 다른 측면이 있어, 안 원장이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내년 1학기부터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전공선택 과목인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대학원논문연구’를 맡아 강의하기로 이미 정해져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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