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유실 논란이 일었던 새만금 방조제를 정밀검사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간척·해양·토목 분야 전문가 13명의 민관 공동조사단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실 논란이 제기된 2호 방조제 9.9km 전 구간에 대해 멀티빔으로 정밀조사한 결과, 방조제 안전에 영향을 끼칠 만한 침식이나 유실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바닷속 방조제의 상태가 최종 물막이 뒤에 측정한 2007년치 자료와도 별 차이가 없었으며, 조류 속도가 초속 1.19~0.46m에 불과해 조류에 의한 방조제 사석의 유실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은 “방조제는 안전하며 붕괴 우려는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조제 유실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문화방송> 쪽은 “정부에 공동 탐사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면서 “정부 조사단이 유실된 부분을 찾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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