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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함바 비리’ 연루 박기륜 전 치안감 체포

등록 2011-12-02 20:22수정 2011-12-02 22:42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성희)는 이른바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돼 수사 대상이 되자 해외로 도피했던 박기륜(56) 전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을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밤 9시에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9년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브로커 유상봉(65·수감)씨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함바 운영권 수주 등에 도움을 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59·수감) 등이 검찰 조사를 받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갑자기 타이로 출국했다가 근 1년 만인 이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박씨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여러 차례 종용했음에도 응하지 않자 지난 9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달 28일엔 브로커 유씨가 함바 운영권 수주와 인사 청탁 등을 위해 건설사 임원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 고위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동부지검에 접수하기도 했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예전 사건을 박 전 치안감의 귀국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서 검찰이 함바 비리 전체 수사를 재개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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