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대선 경선때 뒷돈받아 지원
‘한강포럼’ 홍준석 전 부회장 집유

등록 2011-11-22 21:04수정 2011-11-22 22:12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외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조직·운영했던 홍준석(개명 전 이름 홍윤식·59) 한강포럼 전 부회장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홍씨는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박 전 대표 쪽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전문가네트워크 위원장을 맡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우진)는 2007년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준비하면서 ㄷ건설업체 대표 최아무개(51)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6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홍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돈 6억원을 용처 확인이 어려운 현금으로 받아, 투명성 확보를 통해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고자 하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고, (돈을 빌린다고 해놓고도) 대여받은 뒤 5년 동안 아무런 변제도 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홍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있고 동종 전과가 없으며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다른) 사건과의 균형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홍씨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직전 발생한 ‘이명박 후보 주민등록초본 불법 발급 사건’으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2008년 8월15일 특별사면을 받은 바 있다.

2006년 10월께 홍씨에게서 한나라당 내부 경선에 대비해 박 전 대표의 외곽 지원조직을 만들려고 한다는 계획을 전해 들은 최씨는 홍씨에게 자기소개서를 건네며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싶고, 박 전 대표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홍씨는 최씨에게 “경선 등을 준비하기 위한 활동자금을 빌려 달라”며 2007년 2월까지 공영주차장 등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현금 6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