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 오늘 기자회견
관광 활성화 대책 등 요구
관광 활성화 대책 등 요구
인천시 옹진군 연평청년회 신일근(41) 회장은 “연평도 포격 1주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관광 활성화 대책과 포격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신 회장은 20일 “대책 마련과 피해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21일 연평청년회와 인천지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 관광객 여객선 운임 인하 △대피 기간 피해 보상 △카페리호 운항 △난방 유류 지원 △중앙정부 예산지원 등 다섯 가지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이 같은 요구안에 동의하는 주민 450명의 서명을 받았다.
신 회장은 “배삯이 왕복 8만8800원으로 비싸 관광객들이 연평도를 찾는 것을 꺼린다”며 “포격의 상처가 아물고 연평도가 관광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정부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줘 배삯이 왕복 2만원 정도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호의 연평도 운항을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많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연평도/이충신 정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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