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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새만금방조제 해저둑 일부 유실
정부 “2호 전체구간 조사뒤 보강”

등록 2011-11-15 20:42수정 2011-11-15 21:58

전북 새만금방조제 일부 구간의 바다 속 둑 구조물이 유실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부가 새만금방조제 해저면에 대해 영상 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방조제의 9.9㎞ 2호 방조제 가운데 신지도~가력도 1.1㎞ 구간에서 바다 밑 둑을 보강하는 돌망태가 유실됐다는 <문화방송> 보도와 관련해 2호 방조제 전체 구간의 해저면에 대해 영상 조사를 벌여 안전 문제가 있는 구간은 보강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2006년 3~4월 물막이 공사를 마쳤다. 수심이 16~27m에 이르고 최대 유속이 초당 6.6m로 빨라 “간척 역사상 최고의 난공사였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때문에 밑바닥에 110m 폭으로 바닥 보호공을 까는 여느 물막이 구간과는 달리, 바다 쪽으로 100m가량 보호공을 더 연장해 시공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 구간 바닥에 깐 보호공 폭은 384m로, 방조제 높이 38m의 10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바닥 보호공 공사는 사석이나 돌망태 등을 쌓는 기초 보강공사다.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은 “빠른 유속 때문에 경계 부분의 기초지반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며 “2호 방조제 전체 해저면을 영상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만으로는 빠른 바닷물 속도 때문에 유실이 일어난 것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조제의 침하·유실·누수 등을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방송>은 14일 저녁 새만금방조제의 바닷속 구조물이 쓸려나간 수중 촬영 화면을 공개하며 “유실 구간이 1㎞ 이상이고, 방조제 붕괴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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