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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제작된 제5대 국새(사진)가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4일 5대 국새를 공개하고, 이달 중 국새규정 개정 절차를 거쳐 공식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은·구리·아연·이리듐의 금합금으로 만들어진 새 국새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4㎝로 지금 사용중인 3대 국새보다 가로와 세로가 0.3㎝씩 커지고, 높이가 0.4㎝ 높아졌다. 전체 무게는 3.38㎏으로 3대 국새의 2.15㎏보다 1.23㎏ 무거워졌다.
국새 내부를 비우고 손잡이인 인뉴와 아래 부분 인문을 분리하지 않는 ‘중공일체형’으로 한번에 주조했으며, 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막기 위해 희귀 금속인 이리듐을 넣었다. 제작 비용은 2억1500만원이 들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제4대 국새 제작단장인 민홍규씨의 제작 비리가 드러나자 제5대 국새를 제작했다. 새 국새 모형은 일반 공모를 통해 윗부분인 인뉴는 전통금속 공예가 한상대(50)씨의 작품을, 아래 부분인 인문은 서예전각가 권창륜(68)씨의 작품을 선정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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