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호르트(59) 스웨덴 쇠데르테른대 사회학과 교수
스벤 호르트 교수, 복지정책 특강
스웨덴 복지모델 연구의 권위자 스벤 호르트(59·사진) 스웨덴 쇠데르테른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년 봄학기부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복지정책특강’을 맡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4일 “호르트 교수가 해외 교수 초빙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정년보장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식 복지 모델의 역사적 배경과 형성 과정을 연구해온 호르트 교수가 1990년 펴낸 <스웨덴의 사회정책과 복지국가>는 스웨덴 복지 모델을 이해하는 ‘바이블’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복지와 시장이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복지시장’이라는 개념으로 스웨덴 복지 모델을 설명한다.
호르트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복지정책 연구에 전념해 왔다. 홍백의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장은 “호르트 교수가 서울대 외에도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나 ‘동아시아에서 직접 현장을 보며 연구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과 서울대의 거듭된 초빙 제의로 결국 서울대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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