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죤 창업자인 이윤재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이 회사 이은욱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를 잡고, 이 회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서 관계자는 “4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고 2일 변호인을 통해 이 회장 쪽에 통보했다”며 “이 회장이 통보에 응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도 취했다. 경찰의 소환 통보는 이 회장이 지난달 29일 구속된 김아무개 ㈜피죤 이사를 통해 조직폭력배들에게 이 전 사장을 폭행할 것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 관계자는 이 회장의 폭행 지시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심증이 있다”며 “이제 본인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회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 회장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특별한 병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다가 4개월 만에 이 회장에게 해임되자,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냈다. 재판이 진행중이던 지난달 5일 밤 이 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집 앞에서 괴한들에게 주먹과 발로 맞아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최근 이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무등산파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했으며, 이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김 이사도 긴급체포해 역시 구속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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