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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녹색 형광실크’ 뽑는 누에 개발 성공

등록 2011-09-28 16:33

별도의 염색 없이도 녹색 빛을 띠는 형광실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8일 녹색형광실크를 생산하는 누에를 형질전환 방식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형질전환 누에는 생산성인 높은 고유의 품종으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진청은 일본에서 실험실 수준의 형광누에가 개발된 적은 있으나, 실용화가 가능한 형광실크 생산은 우리가 세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한 형질전환 누에는 북미산 해파리의 녹색형광유전자를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의 주성분인 피브로인 유전자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다음 세대까지도 녹색의 형광유전자가 전달된다. 가공 과정에서 색깔이 없어지는 기존의 컬러 누에나 황금 누에와 달리, 가공을 해도 녹색 형광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지난 5월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지금 10만두의 누에 사육을 하고 있어 연내에 고부가가치 실크산업 소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의 구태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누에 형질전환 원천기술을 이용함년 고부가가치의 유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도 있다”면서 “양잠산업을 21세기를 주도할 생명산업으로 전환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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