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강의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간강사제를 없애고 강의전담 교수제를 도입한다.
중앙대는 29일 “앞으로 5년 안에 1700여명의 시간강사를 강의전담 교수로 완전히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난달 이미 강의전담 교수 35명을 채용해 2학기부터 교양과목과 전공기초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강의전담 교수를 교양강의전담 교수와 전공강의전담 교수로 나눠 운영하는데 지난달 채용된 강의전담 교수는 교양 14명, 전공 25명이다. 중앙대는 내년에도 100명의 강의전담 교수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강의전담 교수는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시간강사와 달리 2년 단위로 연봉계약을 하고 주당 9~12시간의 강의를 맡는다. 학교 쪽은 강의전담 교수에게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수연구실을 배정하고, 국외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면 학술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강의전담 교수들의 업적을 평가해 20년 이상 연속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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