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세계 최대 ‘8·15 선상 페스티벌’ 독도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씨가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일본 정부에) 반박을 해서 바뀐다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일본 정부가 얍삽한 행동을 해 온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반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30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등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서경덕 교수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노래를 못하는 일이 생겨도 독도를 홍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일본에 쓴소리를 하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그들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면 대응보다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10배 이상 키워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세계에 독도가 우리땅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지금 구상보다 더 크고 화려한 국제 스포츠·문화 행사인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나 ‘8·15 선상 페스티벌’ 같은 독도·동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씨와 서경덕 교수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뉴욕타임즈> 등 해외 주요 언론에 독도의 지명이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이며, 독도가 위치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니라 ‘동해’(East Sea)임을 전세계에 홍보해 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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