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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소노동자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록 2011-03-22 21:58수정 2011-03-23 17:30

시민단체, 노동환경 조사 나서…조사원 참여 개방
인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캠페인단’이 4월 한 달 동안 청소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 마련을 위해 청소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벌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이름의 이번 실태조사는 조사원 조사와 누리꾼 조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사원 조사는 건물의 특징과 용도, 지역별로 나눠 선정한 서울 지역 100여개 건물을 직접 방문해 청소노동자들을 면접하고, 40여개 항목에 대해 직접 조사를 벌이게 된다. 조사원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25일 문을 여는 누리집(www.babrose.net)에 4월1일까지 조사원 신청을 하면 된다. 누리꾼 조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곳곳에서 마주치는 청소노동자에게 임금, 노동시간 등 10여개의 간단한 항목을 물어본 뒤 누리집에 있는 ‘누리꾼 조사란’에 올리면 된다.

류남미 공공운수노조 정책국장은 “자신이 공부하는 강의실이나 일하는 사무실 등을 정리하는 청소노동자들이 어디서 어떤 밥을 먹는지 직접 알아보자는 취지”라며 “청소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시간, 휴게공간 등을 조사해 청소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태조사는 4월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5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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