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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대·연대·이대 청소노동자도 파업결의

등록 2011-03-01 20:36

시급 480원 인상 등 요구
단협 타결 안되면 8일부터
홍익대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로 대학 안의 용역노동자 처우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청소노동자들이 고용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조 산하 서울경기지부는 고려대 등 3개 대학의 분회가 지난 24~26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4.9%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조합원 861명 가운데 785명(91.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45명(94.9%)이 파업에 찬성했다.

세 대학의 청소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16일까지 동서기연 등 9개 용역업체를 상대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세 노조는 지난 21일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들은 조정기간인 3일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최저임금(시급 4320원) 수준의 임금을 미화직 4800원, 경비직 4660원으로 각각 인상하고 △공휴일과 중복되는 경조휴가를 휴가일수에서 제외할 것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산재급여 외에 추가로 보상해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용역업체와 원청인 대학이 책임을 떠넘기면서 청소노동자는 최소한의 임금과 노동조건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3개 대학 분회 조합원 800여명의 집단 투쟁은 향후 전체 청소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 분회의 청소노동자 가입률은 고려대 82.3%, 연세대 75.1%, 이화여대 43.1%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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