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직 공무원 복직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벌여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농성 천막이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의해 강제철거됐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전공노 관계자 2명이 머물던 여의도공원 농성장에 들어와 30여분 만에 천막 등 시설물을 강제철거했다. 전공노는 공무원 노조 설립을 추진하다 해직된 공무원들이 복직할 수 있도록 한 법안(노동조합관련 해직 및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복권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87일째 여의도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이 특별법안은 1년이 넘도록 국회에서 계류중이다.
송채경화 김지훈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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