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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73.4%, “재벌가 자제 이른 임원승진 문제 있다”

등록 2011-01-06 10:45

최근 국내 대기업 총수의 자녀들이 잇따라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되는 데 대해 대다수 직장인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전국의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비정상적인 현상이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대답했다.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응답은 26.6%에 그쳤다. 부정적 견해는 40대 이상(87.4%)의 나이 든 직장인에게서 특히 많았으며, 20대(71.3%), 30대(67.6%) 차례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일반 사원들에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기업들의 족벌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서’(34.9%), ‘제대로 된 경영수업 및 능력검증 절차가 없다고 생각돼’(13.7%)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직장인의 72.4%는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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