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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시험운행에 나선 인천공항철도 열차의 모습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 궁산공원 전망대에서 보이고 있다. 서울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이르는 인천공항철도 58㎞ 전 구간은 29일 오전 5시20분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에서 각각 첫차가 출발하는 것으로 본격 운행이 시작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운임 3700원…43분 걸려
공사시작 10년만에 완공
공사시작 10년만에 완공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이르는 인천공항철도 58㎞ 전 구간이 29일 완전히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부 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첫 운행시각은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에서 각각 29일 오전 5시20분이다.
인천공항철도는 총사업비 4조2184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의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2001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한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은 2004년 1월 착공해 총사업비 2조4811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홍대입구역, 공덕역(2011년 말 개통 예정), 서울역 등 4개 역과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된다.
앞서 2007년 3월 개통한 김포공항~인천공항 1단계 구간(37.6㎞)은 인천공항역과 공항화물청사역, 운서역, 검암역, 계양역, 김포공항역 등 6개 역이 운영중이다.
전 구간 개통으로 43분이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고, 영종도 등 인천 서북부 지역과 서울 도심 사이의 이동시간이 40~50분대로 단축된다. 운임은 서울역~검암 구간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이 적용돼 서울역~인천공항역이 애초 5300원에서 3700원으로,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은 1900원에서 1200원으로 낮아졌다.
인천공항철도는 서울역에서 케이티엑스(KTX) 철도망과 연결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밟고 수화물도 부칠 수 있어 공항까지 짐을 가져갈 필요도 없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다른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소요시간 및 비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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