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정년퇴직 연령 48.2살
‘정년때까지 고용안정 못받는다’가 4명 중 3명
‘정년때까지 고용안정 못받는다’가 4명 중 3명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년퇴직 평균 연령은 만 48.2살로 조사됐다.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정년 때가지 고용안정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체감정년퇴직 연령’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50살 이전에 퇴직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공기업이 평균 52.2살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47.8 △중소/벤처기업 47.3 △외국계 기업 47.2 차례로 나타났다.
직장인 74.5%가 정년 때까지 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69.4%는 ‘정년 연령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최소한 정년까지만이라도 안정되게 고용이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났다. 76.5%는 어느 정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등으로 직업 전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36.4%가 ‘그렇다’, 11.7%는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5% 수준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직장인들은 정년제도가 있어도 실제로 정년 때까지 회사 생활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심리적으로나마 위안을 받고자 정년제 유지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직장인들은 정년제도가 있어도 실제로 정년 때까지 회사 생활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심리적으로나마 위안을 받고자 정년제 유지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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