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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태일 열사 만나러 오세요

등록 2010-11-03 10:13수정 2010-11-03 10:13

토론회·예술제
다채로운 행사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다채로운 학술·문화 행사들이 열린다.

우선 3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리는 대토론회가 눈길을 끈다. 홍윤기 동국대 교수(철학)와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발제에 나서고 김선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과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전태일의 치열한 현실인식과 그가 몸소 실천한 연대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현시점에서 노동운동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6일 역사학연구소와 전태일재단이 함께 여는 ‘청계피복 노동운동과 전태일의 재현’ 심포지엄은 좀더 학술적 접근을 시도한다. 노동운동에 지식인, 저항담론, 문화정치 등의 열쇳말을 대입해가며, 전태일 분신 이후의 노동운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아이들과 함께 문화공연과 거리예술제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 가면 비정규 노동자 사진전을 접할 수 있다. 시인들은 저항의 시를 노래하고, 사회적 문제의식을 벼린 노래꾼과 춤꾼들은 난장을 펼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풀어낸 전태일 관련 학습결과물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쪽에서 전시한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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