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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은퇴 코앞 베이비붐 세대 노후대책 1순위 ‘국민연금’

등록 2010-04-11 20:37

응답자 20% “준비 없어”
자녀·부모 모두 뒷바라지
은퇴 시기가 코앞에 다가온 ‘베이비붐 세대’는 노후 준비를 주로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부모 부양과 자녀교육 부담을 모두 짊어지고 있는 ‘낀 세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세대보다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8~2009년 사회조사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80.0%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이 가운데 38.5%는 주된 노후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꼽았다. 국민연금 외에는 예금·적금(24.3%), 사적연금(19.5%), 기타 공적연금(7.1%), 부동산 운용(6.0%) 등의 차례였다. 대졸은 10명 중 9명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초등학교 졸업 이하는 6명에 그쳤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리면서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280만9000명에서 2020년 469만4000명, 2030년 780만2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급액도 지난해 7조4719억원에서 2020년 31조3640억원, 2030년에는 85조5250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 출산율이 크게 높아지던 1955~1963년에 태어난 세대(현재 나이 47~55살)로, 전체 인구의 14.6%(약 719만명)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부터 퇴직기가 시작된다.

한편 이들의 99.1%는 부모가 자녀의 대학교육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대답해 전체 평균(98.6%)보다 높았다. ‘자녀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대답한 비율(83.1%)도 30살 이상 가구주 평균(79.8%)보다 높았다. 또한 베이비부머 가구주의 부모 중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이는 30.8%에 불과해 전체 평균(46.6%)보다 훨씬 적었다. 베이비부머 10명 중 7명은 부모 생활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는 65.2%로 전체 평균(60.4%)보다 많았다. 1년에 공연, 전시, 스포츠 등을 한 번이라도 관람한 베이비부머는 47.8%에 그쳐 이들의 팍팍한 삶을 드러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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