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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절단부 조사 위해 더듬어 가다가 주검 발견”

등록 2010-04-03 21:40

남기훈 상사 주검 첫 발견 송하봉·석규주 중사
“소방호스인 줄 알고 잡았던게 사람 다리”
  3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남기훈 상사의 주검을 처음 발견한 송하봉, 석규주 중사는 “소방호수인 줄 알고 잡았는데 사람 다리였다”며 “남 상사의 주검이 원·상사실 통로에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

 - 주검 발견 시간은.

 = 오후 5시 53분께 입수했다 6분 만인 오후 5시 59분께 발견했다. 선체의 함미와 함수 절단부의 원인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 주검을 어떻게 발견했나.

 = 천안함 절단부 조사를 위해 원·상사실 방향으로 더듬어 가다가 소방호스인 줄 알고 잡았던 게 사람 다리였다. 상부 구조물이 충격으로 들어 올려져 있었는데, 원상사실 통로 쪽에 주검이 끼어 있었다.

 - 남 상사 주검인줄 어떻게 알았나.

 = 전투복 상의 명찰에 남 상사의 이름이 있었다. 하의는 내복 차림이었던 것 같은데 사각팬티인지 내복인지 정확하지 않다. 내복이었던 것 같다.

 - 주검이 훼손됐나.

 = 상의는 조금 찢어져 있었다. 그러나 주검에 큰 상처나 훼손은 없었다.

 - 함미의 상태는 어떠했나.

 = 함미가 90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기울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 함미 주변 상황은 어떤가.

 = 주검이 발견된 원·상사실 윗부분 알루미늄 상부 구조물은 하얗게 벌이 형성돼 있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벌을 손으로 치워가며 작업을 했다. 유속과 조류가 워낙 빨라 작업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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