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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동산에 울고 주식·펀드에 웃고

등록 2010-04-02 20:17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김은혜 지가하락에 14억↓
김쌍수 주식평가 상승 15억↑
고위공직자들의 주요 재테크 수단이었던 부동산이 지난해에는 공직자 재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주식·펀드에 투자한 공직자의 재산은 늘어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사항을 보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에서 재산총액 감소 상위 10위 가운데 4명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재산 감소의 이유로 꼽았다.

공직자들의 이번 재산신고는 2009년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토지 공시지가는 평균 0.8%, 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4.1% 하락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남편 소유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 표준지가가 전년대비 18억7184만원 떨어지면서 재산이 78억4028만원으로 14억922만원 줄었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대표 역시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평가액이 크게 하락해 재산이 11억706만원 감소했다. 이영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도 역시 건물 공시가격 하락으로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반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재산총액 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이 펀드나 주식 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년간 코스피지수는 45% 급등했다.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토지와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으나 주식 평가액이 17억원 이상 크게 늘면서 이를 상쇄해 재산총액이 108억873만원으로 전년보다 15억6425만원 늘었다.

김기수 행정안전부 전직대통령 비서관, 문태영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도 주식 및 펀드 평가액 증가로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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