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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학관 인사비리 연루혐의 교장 3명 추가 체포

등록 2010-03-09 07:24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8일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76·출국금지)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구속된 장아무개(59) 전 장학관을 통해 부정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시내 중학교 교장 2명과 고교 교장 1명을 체포해 금품 전달 여부 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이날 근무평가 점수 조정이 발생한 2008년 시교육청에서 인사를 아우르는 중책을 맡았던 ㅈ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ㅈ씨를 대상으로 인사 평가에 공 전 교육감의 개입 여부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캔 것으로 알려졌다. ㅈ씨는 이후 서울의 한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거쳐 이달 초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검찰은 장씨가 부정 승진 시켜준 대상자로 알려진 교장 3명의 신병도 확보해 이들이 특정 고위직과 청탁을 주고받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장학관·교장 인사에서 20여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승진하고 이에 공 전 교육감이 개입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건네받고 계좌추적 등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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