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실업자 120만명 넘었다

등록 2010-02-10 20:14수정 2010-02-10 21:27

9년11개월만에 최대
실업자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은 5%대로 치솟았다. 희망근로, 청년인턴 등 정부 일자리 사업이 잠정 중단돼 여기에서 일했거나 일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실업자로 편입된데다, 경기 회복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가 121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6만8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0년 2월(122만3000명) 이후 9년11개월 만에 최대치다. 실업자 수는 2001년 3월(112만9000명)을 끝으로 100만명 이하로 내려간 이후 약 9년 동안 한번도 100만명을 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5.0%로 지난해 1월보다 1.4%포인트 급등했다.

실업자 수가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15~29살 청년층(5만5000명)과 50살 이상 장년층(7만1000명), 60살 이상 고령층(17만9000명)이었다.

정부와 통계청은 실업자 증가의 주요인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이 지난달 잠정 중단된 점, 정부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응모가 지난달 실시돼 신청자들이 대거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로 전환된 점 등을 꼽았다. 청년층의 실업 증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자리가 없더라도 아예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 ‘비경제활동인구’로,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실업자’로 분류된다.

정부와 통계청은 1월 취업자 수(2286만5000명)가 지난해 1월보다 5000명 증가했고, 특히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비농림어업 부문의 취업자가 16만5000명 늘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 ‘구속 연장 재신청’ 당직법관이 심사…검찰 “보완수사 가능” 1.

윤 ‘구속 연장 재신청’ 당직법관이 심사…검찰 “보완수사 가능”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2.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황당 윤석열·김용현 추종 극우에 불안”…다시 광화문 모인 깃발들 3.

“황당 윤석열·김용현 추종 극우에 불안”…다시 광화문 모인 깃발들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4.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5.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