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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이티 돕기’ 별들의 기부행렬

등록 2010-01-19 19:17

김연아(20·왼쪽·고려대1), 최경주(40).
김연아(20·왼쪽·고려대1), 최경주(40).
김연아,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1억원 쾌척




‘피겨여왕’ 김연아(20·왼쪽·고려대1) 선수가 19일 아이티 긴급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김 선수는 “아이티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세계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어린이 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40·오른쪽) 선수도 이날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하기로 했다. 최 선수는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한 뒤 아이티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약소하지만 여러 사람이 마음으로 모으면 아이티도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 천사’로 이름난 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가 아이티 지진 참사 긴급모금에 참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19일 밝혔다. 차-신 부부는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은 무척 안타깝지만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며 “지금부터 우리가 힘을 합쳐 이들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원로배우 신영균씨도 18일 아이티 지진피해 주민 돕기 성금으로 국제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에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여성그룹 티아라도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프로그램 출연료 1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가 다음달 17일 케이블채널 온게임넷과 온스타일로 방송될 온라인쇼핑몰 창업 프로젝트 프로그램 ‘티아라닷컴’(가제) 출연료를 온정을 베푸는 데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연합뉴스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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